| 중동 휴전 소식에 코스피 ‘6000’ 가시권…환율 급락 개인 역대최대 순매도…코스닥도 급등 1089.85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 2026년 04월 08일(수) 1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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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7.56p(6.87%) 오른 5872.34로, 코스닥 지수는 53.12p(5.12%) 오른 1089.85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09.92p(5.64%) 오른 5804.70으로 출발해 377.56p(6.87%) 오른 5872.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한때 5919.60까지 치솟아 59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지수도 급등하며 유가증권시장에 대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754억원과 2조697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5조4031억원 순매도해 코스피 시장 내 역대 최대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2일 기록한 사상 최대 개인 순매도 기록인 4조4547억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전체에 대한 개인 순매도 규모 또한 이날 6조원에 가까운 5조9852억원으로 새 기록을 썼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환율도 반응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3.6원 내린 1470.6원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증시 마감 이후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32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약 한 시간 반 앞두고 파키스탄 측의 휴전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후 이란 측도 휴전안 동의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또 다른 상대국인 이스라엘도 휴전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 국내 증시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상당수가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조25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12.77% 뛴 103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5050억원 순매수하며 두 번째로 많이 담으며 삼성전자가 7.12%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액은 1982조3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40.98%를 차지하면서 지난달 18일 이후 3주 만에 역대 최대 비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7.40%), SK스퀘어(15.83%), 삼성바이오로직스(0.76%), 두산에너빌리티(6.64%)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7.84p(4.61%) 오른 1084.57로 개장해 53.12p(5.12%) 오른 1089.85로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3억원과 368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82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1일(1466.5원)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저치다.
KRX 금시장의 국내 금 시세(99.99_1㎏)가 전장보다 2.00% 오른 1g당 22만8850원에 거래되는 등 이란 사태 발발 이후 하락세를 그리던 금시세는 반등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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