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경선 ‘현역 강세’ 재확인 15곳 중 8곳 후보 확정…나주·광양·영암·해남 현직 본선행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 2026년 04월 08일(수) 1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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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은 8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5개 지역의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8개 지역은 후보가 확정됐고, 나머지 지역은 결선 또는 본경선으로 이어지며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2인 경선이 치러진 목포·나주·광양·영암·강진·진도와 다자 경선 일부 지역이다. 목포는 강성휘, 나주는 윤병태, 광양은 정인화, 영암은 우승희, 강진은 차영수, 진도는 이재각 후보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 해남에서는 명현관 후보가 3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결선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신안에서도 박우량 후보가 5인 경선을 뚫고 과반 득표로 후보로 선출됐다.
이 과정에서 현직 단체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윤병태 나주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등은 모두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기존 군정 운영 성과와 인지도, 조직 기반이 결합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모든 지역에서 승부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장흥은 곽태수·김성, 화순은 임지락·윤영민, 담양은 박종원·이규현 후보 간 결선이 예정됐고, 장성 역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김한종·소영호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본경선으로 이어진 지역에서도 현직 중심의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여수에서는 김영규·백인숙·서영학·정기명 후보가, 완도는 신의준·우홍섭·지영배 후보가, 무안은 김산·나광국·이혜자·최옥수 후보가 각각 본경선에 올라 경쟁을 이어간다. 이 가운데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산 무안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김성 장흥군수 등 현직 단체장들도 결선 또는 본경선에 포함되며 재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경선 판세 전반을 보면 ‘현역 프리미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임 기간 축적된 인지도와 지역 조직력, 권리당원 기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선 구도 자체가 현직에게 유리하게 형성됐다는 것이다. 특히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이 조직력이 강한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광주 지역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앞서 진행된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 후보 경선에서는 현직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은 북구를 제외한 4개 구에서 모두 현직이 승리하며 공천을 확보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광주·전남 전반에 걸쳐 현직 중심의 안정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남은 경선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순천·곡성·구례·함평·영광·고흥·보성 등 7개 지역은 8일부터 9일까지 경선을 진행한 뒤 1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가 이어진다.
도당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 있다”며 “남은 경선도 도민과 당원이 신뢰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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