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수상레저 사고 86% ‘장비 고장 표류’

모터·고무보트 대다수…해경, 무상점검 등 추진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6년 04월 13일(월) 18:51
여수 해양경찰은 수상레저기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24일 여수시 웅천 이순신 마리나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 및 구명조끼 입기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여수해경에서 실시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모습. 사진제공=여수해양경찰서
여수 해양경찰은 수상레저기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24일 여수시 웅천 이순신 마리나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 및 구명조끼 입기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여수해경에서 실시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모습. 사진제공=여수해양경찰서


지난해 여수 해역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의 대부분이 장비 고장에 따른 표류 사고로 나타났다.

13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수상레저 사고 49건 가운데 단순 장비 고장으로 인한 표류 사고는 42건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이 중 약 92%가 모터보트와 고무보트로 집계돼 개인 레저기구 관리 부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처럼 단순 고장이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해경이 예방 중심 대응에 나섰다.

여수해경은 오는 24일 여수시 웅천 이순신 마리나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 및 구명조끼 입기 안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와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구조 요청 방법 등을 안내해 이용자 스스로 안전을 관리하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무상점검 서비스는 22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거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검사 대행기관(KOMSA)과 민간 수리업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팀이 꾸려져 엔진과 주요 항해 장비 전반에 대한 정밀 진단이 이뤄진다.

또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장비를 점검·관리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정비 요령과 안전수칙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해경은 특히 표류 사고가 충돌이나 좌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출항 전 장비 점검과 구명조끼 착용을 필수 안전수칙으로 강조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작은 기기 이상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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