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후보가 그리는 통합특별시] 시민주권 정부 수립…대한민국 남부권 성장축 도약 의사결정 전면 공개·시민 참여 제도화 ‘열린 행정’ 구현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
| 2026년 04월 14일(화) 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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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로로 선출된 민형배 후보가 선거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
그가 구상 중인 통합특별시는 단순히 행정 규모가 커진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는 도시다. 그 방향을 명확히 설계하기 위해 통합의 다섯 가지 원칙을 세웠다.
우선 성장통합이다. 전남의 에너지와 자원, 광주의 AI와 산업 역량을 결합해 AI·에너지·우주·바이오·반도체 등 신산업이 연결된 거대한 일자리와 소득 생태계를 만들 구상이다. 농산어촌과 섬 지역까지 새로운 산업과 관광, 서비스 기회가 확산되는 성장 구조도 구축한다.
균형통합도 중요시 하고 있다. 전남과 광주 어느 한쪽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예산과 인사, 제도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농산어촌과 섬 지역에는 최소 보장과 우선 지원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본소득 원칙도 빼놓을 수 없다. 기술 변화로 인한 고용 불안과 소득 격차에 대응해 시민의 최소 소득을 보장하고, 청년의 도전과 창업, 교육 기회를 넓히는 새로운 사회 안전망을 만들 구상이다.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전략을 기반으로 전남·광주를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하는 녹색도시 원칙과 시민주권통합 원칙을 통해 대한민국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든다.
특히 민 후보는 새로운 통합특별시를 떠받칠 다섯 개의 기둥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시민 주권을 꼽는다. 시민이 통합의 내용을 채우고 시민이 통합의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통합만이 지속 가능한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때문에 1호 공약으로 ‘시민주권 정부 수립’을 내걸었다.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을 시민에 두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를 위해 행정 의사결정을 전면 공개하고 시민 참여를 제도화한다. 특히 4명의 부시장에 대해 시민 추천제를 도입해 시민들이 인사 결정에도 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민주당의 ‘당원주권’에 이어 ‘시민주권’으로 열린 행정을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민 후보는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기업 유치에도 집중한다. AI, 반도체, 모빌리티 중심 글로벌 초첨단 기업을 유치해 지역의 산업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산업용 전기 100원 시대’를 열어나갈 구상이다. 기업을 유치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전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분산형 전력망’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 100원 시대를 실현한다.
그가 도입하려는 분산형 전력망은 태양광 발전과 ESS 저장 전력, 기존 계통 전력을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전력 포트폴리오로 구성했을 경우 연평균 전력 단가가 kWh당 약 83원 수준까지 낮춰지며, 운영비와 예비비 등을 포함하더라도 100원보다 낮다는 게 민 의원의 주장이다.
현재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 평균이 kWh당 180원 정도이니 절반 가까이 저렴해 지는 셈이다.
또 한가지 조건으로 그는 지역의 재생에너지 생산부터 거래까지 전담하는 플랫폼인 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전남광주전력공사는 분산형 전력망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운송, 저장, 이용, 거래를 통합 관리하며 RE100 산단 전력공급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다. ESS 연계 운영과 기업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분산형 전력망 운영도 함께 추진한다.
여기에 민 후보는 분산에너지 특구를 활용해 기업에 값싼 RE100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통해 첨단산업과 대기업 투자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에너지 고속도로와 함께 부산·여수·해남·광주를 잇는 ‘AI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해 에너지와 데이터가 결합된 첨단 산업 인프라도 완성해 나간다.
민 후보는 7월 출범할 전남광주특별시의 균형발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문에 하나의 중심도시에 집중하는 방식이 아닌 동부·서부·중부·광주권역으로 역할을 나누고 성과를 순환시키는 구조로 설계할 방침이다.
먼저 동부권은 여수·광양 국가산단과 광양항을 중심으로 제조 전환과 수출 산업이 결합된 대한민국 남부권 신산업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국토 남부권 신산업수도개발청’을 설치해 우주항공, 첨단 제조, 미래 소재 산업 등 국가 신산업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산업 전환을 총괄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부권은 목포·신안·영광을 중심으로 한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 기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수도이지 글로벌 관문 산업권으로 발전시킨다. 전남광주에너지산업공사를 설립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저장, 거래를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센터와 AI·클라우드 산업이 결합된 에너지 기반 데이터 산업 거점을 구축한다.
중부권은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농생명·바이오 산업과 치유 산업이 결합된 전환형 생활경제권으로 육성, 스마트 농어업과 식품·바이오 산업을 연결해 농촌 지역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확산되도록 할 구상이다.
광주권은 AI와 모빌리티, 반도체,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대표 AI 실증 전환도시이자 스마트시티로 키워 나간다. 국가 인공지능 혁신진흥원과 AI데이터청을 유치해 산업과 행정, 도시 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미래 도시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권역별 균형발전을 통해 민 후보는 제조·에너지·녹색·문화가 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그 성장의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돌아오는 ‘신경제 구조’를 구축, 대한민국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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