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수송객 331만명 ‘LCC 1위’

전년 비 24.2% 증가…탑승률 91.9% 최상위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4월 15일(수) 17:27
제주항공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 제주항공이 1분기 수송객 기준 1위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수송객 수는 331만13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6만5579명) 대비 24.2% 증가했다. 국내선은 109만9756명, 국제선은 221만1602명으로 각각 27.4%, 22.7% 늘며 전반적인 수요 회복 흐름을 반영했다.

운항 편수는 1만9231편으로 전년 동기(1만7463편)보다 10.1% 증가했다. 국내선 6218편, 국제선 1만3013편으로 각각 12.4%, 9.1% 확대됐지만, 수송객 증가율(24.2%)이 이를 크게 웃돌며 공급 대비 수요 증가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탑승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1분기 평균 탑승률은 91.9%로 국적 항공사 평균(88.8%)보다 3.1%p 높았다. 특히 3월 국내선 탑승률은 91.7%로 전체 국적사 평균(83.6%)을 크게 상회하며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

제주항공은 노선 효율화 전략을 통해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업결합 시정조치로 확보한 김포~제주 슬롯을 활용해 지난 3월 29일부터 하루 왕복 4회 증편 운항에 나섰으며, 다음달 12일부터는 인천~제주 노선에 주 2회 시범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변화하는 여행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운항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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