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출신 김세영, LA 챔피언십 우승 문턱서 연장패 단독 선두 후 임진희·그린과 동타…추가 승부서 역전 허용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 2026년 04월 20일(월) 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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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해나 그린(호주)에게 패하며 임진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해나 그린(호주)에게 패하며 임진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김세영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해나 그린, 임진희와 동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는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김세영과 임진희가 나란히 파에 그친 사이, 그린이 과감한 공략 끝에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린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세영에게는 더욱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로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은 1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하이라이트는 11번 홀(파5)이었다. 김세영의 세 번째 칩샷이 홀 10m 앞에 멈추는 듯했으나 경사를 타고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극적인 이글이 연출됐다. 단숨에 격차를 벌리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이 흔들렸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세영은 15번 홀에서 버디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불운 속에 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 사이 그린은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세 선수는 17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마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승부는 팽팽했지만, 마지막 한 끗에서 갈렸다. 김세영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를 지켰으나, 그린의 공격적인 선택이 승부를 갈랐다.
김세영은 전날 3라운드에서도 막판 4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를 지키지 못한 데 이어, 이날 역시 뒷심 부족으로 우승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의 정상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편 윤이나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에 오르며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톱5’ 성적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 공동 6위였다.
윤이나는 16번 홀(파5)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킨 데 이어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가까운 티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유해란은 이날 6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안나린과 이미향은 공동 24위(7언더파 281타), 박금강은 공동 28위(6언더파 282타), 최운정은 공동 46위(2언더파 286타), 이동은은 공동 51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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