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김대중 후보 사퇴 촉구 통합교육감 후보 4인 공동기자회견 "철저히 수사해야"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
| 2026년 04월 27일(월) 1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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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두갑·김해룡·이정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김대중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인 강숙영·고두갑·김해룡·이정선 등 4명은 27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예비후보를 향해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수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강숙영 예비후보는 다른 일정상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김대중 후보가 전남도교육감 재임 시절 해외 출장 과정에서 항공료를 부풀리고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도민의 혈세를 증빙 없이 사용했다면 이는 명백한 횡령이자 배임”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호주 출장 당시 1100만원대 항공료 책정은 “당시 시세를 크게 웃도는 비정상적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현직 광주시교육감인 이정선 후보도 “제 경험으로는 호주 출장 때 200만원 대의 항공권 비용이 들었다”며 “1100만원은 말도 안 되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또 “실제 결제 금액과 장부상 금액 사이에 차액이 발생한 정황이 있다”며 “그 차액이 어디에 쓰였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식 일정 외 사적 용도로 사용됐다면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주 출장 당시 항공권 결제 내역과 탑승권 △현지 지출 증빙 자료 공개 △수사당국의 압수수색 및 철저한 수사 등을 요구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1월 외부 민원이 제기되자 감사를 통해 10차례 국외출장에서 비용이 과다 책정된 것으로 보고 김대중 교육감 730만원 등 총 2800여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예비후보 측은 “여행사가 항공료에 국외연수 현지 통역비와 가이드비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했다”며 “부풀려진 항공료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교육청에서 행정상 착오가 있었다고 해서 반환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후보단일화 추진을 선언한 고두갑·김해룡·이정선 예비후보 3명은 27~28일 여론조사를 거쳐 빠르면 29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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