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서 장애인의 날 행사…권익증진·사회통합 의미 되새겨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주제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장학금으로 1000만원 기탁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6년 04월 28일(화) 15:17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가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강조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 복지체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남도는 28일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심우정 장성군 부군수, 장애인과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전남 장애인의 날 기념식 공동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을 주제로 진행됐다. 장성군장애인복지관 난타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 인권헌장 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장학금 기탁식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참여에 기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라남도 장한 장애인상’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은 20년 이상 여성 장애인 권익 향상에 힘써온 문애준 활동가가 수상했다. 문 활동가는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창립을 비롯해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와 보호시설 개소, 체험홈 설치, 여성 장애인 카페 운영 등 지역 여성 장애인의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한 장애인상은 김종인 장성군장애인복지관장, 문광욱 하누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심재근 ㈜참든건강과학 대표, 이강호 전남도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 사무국장 등 4명에게도 수여됐다.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29명에 대한 표창도 함께 이뤄졌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4명, 전남도지사 표창 19명, 군수 표창 6명이 각각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전남지체장애인협회가 전남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부대행사에서는 장애인 보장구 수리 서비스, 이동식 카페 운영, 장애인 생산품 전시, 취업 상담 등이 마련돼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계기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4월 20일을 전후해 전국에서 기념행사와 다양한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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