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대 민주주의 성찰…‘예술만장’전 거행 광주민예총 ‘유비쿼터스 민주주의’ 주제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6년 04월 29일(수) 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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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예술만장’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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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예술만장’전 전시포스터. |
2030년 5·18 민주화운동 50주년을 목표로 한 10년 장기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예술만장전’은 광주의 오월 정신을 동시대 예술로 축적·확산해 온 대표 공공 전시로, 향후 도시 전체로 전시를 단계적 확장을 추진하며 민주주의 담론의 전국적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전시는 ‘유비쿼터스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디지털 환경 속에서 확대된 시민 참여와 동시에 심화되는 권력 집중의 구조를 비판적으로 조망한다. 일상 속 어디에나 존재하는 민주주의의 가능성과 그 이면의 긴장을 예술만장이라는 집단적 시각 형식으로 드러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전시에 작가들은 만장의 전통적 형식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해 민주주의의 균열, 침묵, 발언의 문제를 시각화하며, 오월 정신을 오늘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새롭게 풀어낸다.
공공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민주주의를 단순한 기념을 넘어 현재의 문제로 체감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국립 5·18 민주묘지 입구 일대에 설치돼 시민과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참여작가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30명이 참여한다. 출품작가는 고경일, 김병택, 김서경, 김성수, 김운성, 류기정, 리우, 레오다브, 문서현, 박성완, 박성현, 박은태, 박철우, 백영욱, 손기환, 송창, 신창운, 신희섭, 오미경, 오윤종, 오지원, 유준, 이오연, 이하, 이현숙, 전미경, 전혜옥, 조정태, 최준하, 홍덕표씨 등이다.
광주민예총은 ‘예술만장전’을 광주의 오월 정신을 기반으로 한 지속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향후 전국 및 국제적 확장을 통해 민주주의 담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찬일 이사장은 “예술만장전은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다시 질문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사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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