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면의 이미지 ‘영화적 장면’으로 확장 투영 유순 개인전 5월 1일부터 광양문예회관 제1전시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6년 04월 29일(수) 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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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순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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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풀 시네마’ |
타이틀인 ‘머릿속 풍경’은 외부의 세계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내면에 축적된 감각과 기억, 감정의 파편들이 서로 뒤섞이며 만들어내는 심상의 장면들을 말한다. 여기서 심상의 장면은 내면의 세계로 이해하면 된다. 작가는 이 내면의 이미지를 ‘영화적 장면’으로 확장했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간다는 느낌 때문이어서다.
특히 서사가 분명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색감과 분위기, 그리고 감정의 흐름이 장면들을 연결하며 하나의 이야기처럼 작동한다. 이번 전시는 그 흐름을 포착하고, 정지된 이미지로 번역하는 시도이다. 결국 작가의 작업은 ‘보이는 풍경’을 넘어 ‘느껴지는 풍경’을 그리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관람자들이 각자의 ‘머릿속 영화’를 떠올리기를 바란다. 화면 속 풍경은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감정과 기억이 자유롭게 흐르고 머무를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자연의 흔적과 내면의 감각이 뒤섞인 이 풍경 속에서, 관람자는 스스로의 색과 장면, 그리고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연의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내면의 장면으로 확장한 하나의 상영관이며, 그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기억과 감각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고 밝혔다.
유순 작가는 조선대 대학원 미술학과(서양화 전공)를 졸업, 전라남도미술대전과 광주시미술대전, 전라북도미술대전 등에서 입특선을 했으며, 제1회 배알도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미술대전 추천작가와 목포남농미술대전 초대작가, 2021 통영국제트리엔날레 평가위원 및 2022 여수바다사생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광양미술협회를 비롯해 광주미술협회 (사)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조미회, 중작파, 아트그룹 하랑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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