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기회 넘치는 ‘K-교육 대전환’ 선언"

생애기회·균형성장·지역선순환 3대 대전환 제시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4월 30일(목) 11:16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체계 구축을 핵심으로 한 ‘K-교육 대전환’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체계 구축을 핵심으로 한 ‘K-교육 대전환’ 구상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3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몇 번의 시험과 선택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교육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학생 삶 전 과정을 따라 끊임없이 성장을 지원하는 ‘기회가 넘치는 교육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학생 생애 성장중심 교육 △기본과 재능을 함께 키우는 균형성장 교육 △지역·현장 중심 선순환 교육생태계 구축 등 3대 교육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교육의 기준을 ‘성적’에서 ‘성장’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초·중·고 전 과정을 연계하는 AI·빅데이터 기반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책임형 ‘소버린(Sovereign) 교육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과 경험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성장과 진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진학뿐 아니라 취업·창업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과도한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기초학력과 AI교육, 민주시민교육, 다문화교육 등을 포함한 ‘10대 책임과제’를 추진하고, 학생 개별 재능과 가능성을 키우는 ‘5대 성장교육’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단순 지식 중심을 넘어 경험과 공감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각자의 가능성과 재능을 균형 있게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과 연계한 교육 생태계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교육과 산업, 일자리 간 미스매치를 줄이고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창업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세부 과제로는 AI·에너지 인재양성 교육밸리 구축,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 청소년 창업교육 강화, 지역인재 우선 선발 체계 확립 등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교육은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한 사람의 생애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기본 교육은 국가가 책임지고, 재능은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통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K-교육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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