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통합특별시형 이민비자 모델 설계 착수

농어업 숙련·글로컬 창업 인재 유치…법무부 제안 추진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4월 30일(목) 16:27
전남형 이민 비자 설계 용역 중간보고회
전남도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지역 맞춤형 이민 비자 모델 구축에 나섰다.

전남도는 29일 도청에서 ‘통합특별시형 이민 비자 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외국인 인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법무부 ‘2030 이민정책 미래전략’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비자 모델이 공유됐다.

도는 용역을 통해 ‘농어업 숙련비자’와 ‘글로컬 창업·마케팅 우수인재 비자’ 도입을 추진한다. 농어업 숙련비자는 계절근로 등을 통해 숙련도를 쌓은 외국인 인력이 지역에 장기 체류할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컬 창업·마케팅 우수인재 비자는 해외 인재가 인구감소지역에 정착해 관광과 특산품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해외 홍보와 판로 확대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정착 지원도 함께 강화된다. 전남도는 한국어 교육과 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통·번역, 노무·법률 상담, 고충 처리 등 현장 지원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인력 수급 대응을 위한 제도 활용도 병행된다. 도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활용을 확대하고,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비자 설명회와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인 인재 유입 경로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지역 산업과 인구 구조를 반영한 이민 비자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와 지원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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