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중소기업 긴급자금 100억 지원

광주시, 중동 사태 대응…전 업종으로 지원 확대
업체당 최대 2억…·대출금리 2%p 이자차액 보전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5월 03일(일) 09:45
광주시가 중동 사태로 인한 원자재 수급 차질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수출입 기업 지원에 나섰다.

광주시는 3일 총 1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해 지역 수출입 중소기업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이날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시는 그동안 업력 10년 이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왔으나, 최근 중동 지역 불안에 따른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원 대상을 모든 수출입 중소기업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제조 또는 서비스 매출 전업률이 30% 이상인 △제조업체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 △지식서비스업체 가운데 2024년 이후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전업률은 기업이 특정 주력 사업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신청 기업은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또는 한국무역협회 누리집에서 발급한 수출입 실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2억원이며, 대출 조건은 2년 거치 후 일시 상환 방식이다. 시는 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 금리 가운데 2%p를 이자차액보전금으로 지원한다. 특히 기존 일반경영안정자금을 이용 중인 기업도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누리집 내 기금융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단 심사를 거쳐 승인서를 발급받은 뒤 12개 협약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오영걸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중동 사태로 인한 수출입 기업의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긴급 자금이 지역 기업의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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