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봄철 산불 70% 감소…현장 대응 효과 확인

특별대책기간 5건…전년 대비 큰 폭 줄어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5월 03일(일) 15:55
전남도가 봄철 산불 발생을 크게 줄이며 현장 중심 대응 체계의 효과를 확인했다.

전남도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월 14일~4월 19일) 발생한 산불이 5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6건보다 약 70%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감소는 예방과 대응을 동시에 강화한 현장 중심 정책이 작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는 기간 동안 ‘산불현장 도 지원관제’, 전남산애감시원 운영, 주말·공휴일 기동단속 등을 병행하며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전남산애감시원 역할이 두드러졌다. 도내 22개 시군 297개 읍면동에 1천3명이 배치돼 활동하며, 특별대책기간 동안 불법소각 행위 191건을 신고해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였다.

청명·한식 전후에는 실국장 중심 시군 행정지원담당관제를 가동해 취약 시기를 집중 관리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산불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과 계도를 병행하며 현장 대응 강도를 높였다.

산불 발생 이후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산불이 발생하면 도 지원관을 시군 통합지휘본부에 즉시 파견해 초기 진화 지원에 나섰고, 이를 통해 야간 산불과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억제했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시군 중심 초기 대응체계를 보완하고, 산림청·시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민 대피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할 계획이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불 감소는 현장 대응과 예방 활동이 맞물린 결과”라며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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