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약사회 "구인 공고 낸 창고형 약국 고발"

면허 대여 전제 모집 의심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6년 05월 03일(일) 18:25
광주시약사회가 면허 대여를 전제로 한 약사 구인 공고를 낸 약국에 대해 고발했다.

3일 시 약사회에 따르면 광주 북구 두암동에 개점 예정인 한 창고형 약국은 최근 약사 모집 공고를 냈다.

해당 채용 공고에는 대표 약사에게 월 1500만원 수준의 고액 급여를 제시하고 보조 약사에게는 월 700만원 급여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약국은 ‘일반의약품 중심 헬스케어 리테일’을 표방하며 396.69㎡(120평) 규모로 문을 열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 약사회는 “일반적인 약국 개설·운영 구조와 현저히 다르다. 창고형 약국 개설을 앞두고 약사 면허 대여를 전제한 구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약사법 위반 혐의로 해당 약국 인력 담당 이사를 고발했다.

시 약사회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창고형 약국 모델과 맞물려 외부 자본 또는 특정 업체가 약국 개설·운영에 조직적으로 개입하려는 의혹으로 심각성이 크다고 본다. 약사법 취지를 훼손하는 중대 문제다. 특정 자본 중심의 약국 운영 구조가 고착화될 경우 지역 약국 생태계는 물론 국민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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