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조명1호’ 모내기 시연…명품 쌀 생산 본격화

본량·삼도동 50㏊ 조성
추석 전 햅쌀 공급 목표
질소 감축 등 저탄소농법
RPC·농협 유통 단일화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5월 04일(월) 16:27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4일 광산구 본량동에서 ‘지역 맞춤형 최고품질 쌀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조생종 품종인 ‘조명1호’ 모내기 시연회를 열었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4일 광산구 본량동에서 ‘지역 맞춤형 최고품질 쌀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조생종 품종인 ‘조명1호’ 모내기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에서 육성된 최고품질 벼 품종을 보급하고, 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연계해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쌀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광산구 본량동과 삼도동 일대 50㏊ 규모로 사업을 진행한다. 총 22개 농가가 참여해 조생종 ‘조명1호’와 중만생종 ‘영호진미’를 주력 품종으로 재배하며, 공동 농작업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재배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참여 농가 선정부터 재배기술 교육, 사업설명회, 토양검정 및 시비 처방 지도, 종자 확보와 육묘 관리, 식미 평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다.

생산단지에서 재배되는 ‘조명1호’는 밥맛이 우수하고 재배 안정성이 높으며 수확 시기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추석 이전 햅쌀 공급이 가능해 시장 경쟁력이 높은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질소비료 사용량을 10a당 기존 9㎏에서 7㎏으로 줄이고, 논물을 일정 기간 빼는 ‘중간 물떼기’ 등 정밀한 물관리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쌀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63%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광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과 지역 농협이 협력해 유통 체계를 단일화하고, 완전미율 96% 이상, 단백질 함량 6.3% 이하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완전미율은 도정 이후 쪼개지거나 깨지지 않고 온전한 형태를 유지한 쌀알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김시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연회는 광주 쌀 산업이 지향해야 할 고품질화와 저탄소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체계적인 재배 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광주 대표 명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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