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장터, 라이브커머스 매출 2년새 17배 껑충

작년 17억…농어가·소상공인 판로 확대
강진병영성축제 등 시군 대표축제 협업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5월 11일(월) 15:59
라이브 커머스- 도 시군 협업(함평군)
전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가 지역 농어가와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라이브커머스 판매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1일 남도장터의 라이브커머스 매출이 최근 2년 사이 17배 증가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1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5년 17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성장은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한 영세·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방송 지원이 기반이 됐다. 상품 기획부터 방송 송출,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면서 생산자 중심 구조를 소비자 직거래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시군과 연계한 축제 협업도 성과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강진 병영성축제와 청자축제, 영암 월출산축제, 함평 나비축제 등 현장에서 진행된 라이브커머스는 축제 홍보와 특산물 판매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현장성과 실시간 판매를 결합한 방식이 지역 콘텐츠 소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판매 행사도 이어진다. 12일 꽃게장과 곱창김을 시작으로 13일 김부각·갑오징어, 18일 타우린 제로 음료, 19일 갈비·오리탕, 28일 매실 등 주요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전 상품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전남도는 6년간 총 45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소담스퀘어)’ 유치에 성공해 라이브커머스 송출 스튜디오와 교육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과 AI 커머스 교육, 맞춤형 마케팅 지원까지 연계해 농가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라이브커머스를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닌 농가 소득 구조를 바꾸는 핵심 유통 전략으로 보고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남도장터가 공공형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농가 판로 확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디지털 유통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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