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생 살해범 사이코패스 기준 미달…경찰 재검증 프로파일러 2차 투입 예정…성폭행·스토킹 혐의도 드러나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
| 2026년 05월 11일(월) 1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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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된 장모씨(24)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
11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씨를 상대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국내 분류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점수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국가수사본부 소속 프로파일러를 추가 투입해 2차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범행 이전 북구 운암동 한 식당에서 함께 근무했던 외국인 여성 A씨(26)를 상대로 성폭행과 스토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약 1년간 피해 여성을 지속적으로 따라다녔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준비하자 “광주를 떠나지 말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 오전 2시께 A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을 조른 뒤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의 신상정보는 오는 14일 광주경찰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름과 사진 등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게시물에는 어린 시절 사진까지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은 온라인상 무분별한 신상 유포와 관련 콘텐츠에 대해 삭제 및 차단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잇따르는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해 대응 강화 방침을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지역 경찰뿐 아니라 강력·형사 인력까지 가시적 예방 활동에 투입하겠다”며 “사건 발생 시 범죄분석관을 투입해 범행 동기 등을 심층 분석하고 향후 유사 범죄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범죄수사대를 즉시 투입하고 피의자 신상 공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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