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학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 명예회복·피해회복 적극 추진"

간담회서 희생자 명예회복·피해회복 지원 방안 논의
평화재단 유치·평화인권기념관 건립 등 추진 의지 밝혀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6년 05월 12일(화) 13:09
서영학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서영학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는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과 피해회복 지원을 시정의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2일 서 후보측에 따르면 전날 선거사무실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지역민 희생자 지원사업 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여순사건 해결을 위한 정책 과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희생자 추모·위령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여수시 차원의 지원 확대 ▲희생자와 유가족의 실질적 권리회복을 위한 배·보상 특별법 제정 노력 ▲진실규명·기록보존·교육·홍보 등 역사 바로세우기 사업 지원 ▲여순사건 평화재단 여수 유치 및 평화인권기념관 건립 추진 등을 제안했다.

서 후보는 “여순사건은 과거의 사건으로만 남겨둘 수 없는 여수의 아픔이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이다”며 “오랜 세월 고통을 안고 살아온 유족들에게 필요한 것은 말뿐인 위로가 아니라 책임 있는 행정과 실질적인 피해회복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는 여순사건의 발발지로서 더 큰 역사적 책임이 있다”며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시민들이 함께 기억하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여수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후보는 여순사건 평화재단의 여수 유치와 평화인권기념관 건립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모와 위령을 넘어 기록·교육·전시·연구 기능을 갖춘 공간을 마련해 여수를 평화와 인권의 중심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2027년 상반기 진상조사보고서 발표 이후 추모·위령사업과 기념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0월 19일 여순사건 추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과 향후 지방공휴일 지정까지 단계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와 여수·순천 등 관련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동 추진체계를 구성하고, 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령 정비를 건의할 방침이다.

박종길 위원장은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후보들이 여순사건 해결을 지역의 역사 정의와 시민 통합의 과제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정책 의지와 실행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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