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충격 딛고 광주·전남 상장사 시총 회복

4월 40조5222억원 5.5% ↑…거래대금도 늘어
한전·한전KPS·한국첨단소재·대한조선 두각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5월 12일(화) 17:26
광주·전남 시가총액(제공=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광주·전남 투자자 거래대금(제공=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중동 전쟁 여파로 20% 넘게 급감한 광주·전남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소폭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의 ‘4월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광주·전남 상장법인 39개사(유가증권시장 16개·코스닥시장 23개)의 시가총액은 40조5222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013억원(5.5%)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37조3083억원으로 전월 대비 4.9%(1조7565억원) 늘어나고, 코스닥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3조2139억원으로 12.0%(3448억원) 증가했다.

지역 시가총액은 한국전력이 견인하며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전력 시가총액은 27조9575억원으로 전월(26조7378억원) 대비 1조2197억원(4.6%↑)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에서는 한국첨단소재가 지난 3월 531억원에서 한 달 만에 1547억원으로 1016억원(191.1%)이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첨단소재는 1999년 설립돼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광통신용 광소자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독자 개발한 평판형 광회로(PLC)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용·통신용 AWG와 스플리터 등 광통신 핵심 부품을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GTC 2026’에서 광반도체를 미래 핵심 기술로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 3일 한국첨단소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200Gbs 초고속 신호 전송을 위한 임피던스 정합 실리콘 인터포저 기술’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에 매수세가 몰렸다.

다른 상장사들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대부분 빨간불을 보였던 지난 3월과는 다르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호에이치티와 금호타이어 등 2곳, 코스닥 시장에서는 DH오토웨어, 박셀바이오, 서산, 에이전트AI 등 4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시가총액 증가액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에서 한전에 이어 한전KPS가 3015억원(13.2%↑) 증가한 2조7990억원, 대한조선이 1464억원(4.4%↑) 증가한 3조4481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에서는 한국첨단소재를 선두로 오이솔루션과 덕양에너젠도 각각 741억원과 612억원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중 광주·전남 상장법인 시가총액 비중은 0.7%로 전월보다 0.1%p 감소했다.

광주·전남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8조4633억원으로 무려 전월보다 4.2%(3431억원)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5조7725억원에서 6조856억원으로 3131억원(5.4%↑) 증가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2조3477억원에서 2조3777억원으로 300억(1.3%)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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