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서로 다른 청년 연령·정책 통합해야"

[광주청년센터, 청년정책포럼]
문연희 연구위원, 정책 체계 구체화…기본계획 수립도
임명규 대표, 예산 효율화·거버넌스 모델 발굴 등 강조

글·사진=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5월 12일(화) 18:09
광주청년센터는 12일 광주 동구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에서 ‘통합특별시, 청년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주제로 광주청년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광주청년센터는 12일 광주 동구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에서 ‘통합특별시, 청년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주제로 광주청년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임명규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가 청년이 ‘공동 책임 주체’로 참여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청년센터는 12일 광주 동구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에서 ‘통합특별시, 청년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주제로 광주청년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김태진 광주청년센터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해 지정토론자들이 청년 권리와 노동, 일자리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광주청년센터는 12일 광주 동구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에서 ‘통합특별시, 청년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주제로 광주청년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문연희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이 통합특별시 차원의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의 서로 다른 청년 연령 기준과 정책을 조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년이 정책의 수혜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참여 주체로 나설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광주청년센터는 12일 광주 동구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에서 ‘통합특별시, 청년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주제로 광주청년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문연희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합특별시 차원의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연구위원은 “청년 연령 기준이 달라지면 정책 대상 규모와 수요 분석, 실태 조사 방식까지 달라진다”며 “기본계획 수립 이전에 이견을 조정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는 청년 연령을 19~39세로 규정하고 있지만, 전남은 18~45세까지 인정하고 있다. 청년기본법은 원칙적으로 19세 이상 34세 이하를 청년으로 정하고 있으나, 지자체 상황에 따라 범위를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광주는 도시형 일자리와 중앙정부 연계 사업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연령 폭이 좁고, 전남은 농어촌 지역 특성과 인구 감소·고령화 문제 등을 고려해 범위를 넓게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문 연구위원은 “연령 기준 차이는 청년 인구 규모 산정과 생애이행 단계 구분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며 “광주·전남이 하나의 청년생활권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통합특별시 특별법에 담긴 청년 관련 특례를 기본계획과 재원 체계로 연결해 수도권 수준의 고용·주거·교통·문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역별 산업과 연계한 청년 성장사다리 구축, 주거·교통·문화가 결합된 정착 생활권 조성, 중장기 투자계획 마련 등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규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는 청년이 ‘공동 책임 주체’로 참여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광주가 다양한 청년정책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난해 순유출 인구 중 청년 비중은 57%에 달했다”며 “단순 취업 지원을 넘어 주거·복지·문화까지 연결된 생애주기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회성 취업 특강과 행사 중심 사업을 통합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장기 근속 인센티브 등 실질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청년 주도의 연령 기준 공론화와 광주·전남 청년 거버넌스 결합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는 김경한 광주시 청년위원회 위원장, 김다정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백경호 전남대 경제금융연구소 전임연구원 등이 참석해 청년 권리와 노동, 일자리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태진 광주청년센터장은 “행정통합이라는 변화 속에서 청년정책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전문가와 청년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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