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소년 승마, 춘계 전국학생대회 ‘금빛 질주’

이정우, 4경기서 1위 석권…진태훈, 90클래스 정상
광주승마협회 "유소년 승마 저변 확대 적극 지원"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5월 13일(수) 11:18
최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2026 춘계 전국학생승마대회’ 장애물 경기를 뛰고 있는 이정우. 사진제공=광주시승마협회
최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2026 춘계 전국학생승마대회’에서 입상에 성공한 이정우(왼쪽 두 번째). 사진제공=광주시승마협회
광주 유소년 승마 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승마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13일 광주시승마협회에 따르면 최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2026 춘계 전국학생승마대회’에서 광주 소속 유소년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선전했다.

광주승마협회 유소년 승마단 소속 이정우(광주고 3년)는 이번 대회에 마명 ‘차코레시아’와 함께 나섰다. 그는 고등부 장애물 120클래스와 중고등부 장애물 135클래스, 고등부 장애물 140클래스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통합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말 ‘칸투리니’와 출전한 장애물 130클래스 고등·대학부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통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스앤드림 승마클럽 소속 진태훈(광주고 3년) 역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진태훈은 ‘포킵스’와 출전한 고등부 90클래스에서 우승했고, ‘산투리아’와 함께한 고등·대학부 80클래스와 고등부 90클래스에서는 각각 3위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정우는 120클래스부터 135클래스까지 장애물 감점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일부 시간 감점은 있었지만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고, 최고 난도인 140클래스에서도 장애물 1개 낙하로 4점 감점을 받았음에도 1위를 지켜냈다.

승마 장애물 경기는 장애물 높이에 따라 클래스가 구분된다. 120클래스는 120㎝ 높이의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장애물이 떨어질 경우 개당 4점, 제한 시간을 초과하면 1초당 1점씩 감점된다.

이정우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취미로 승마를 시작했고, 중학교 3학년 때 개인 말을 보유하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고등학교 진학 후 장애물 종목에 집중하기 시작해 빠르게 성장했고, 입문 3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진태훈 역시 고등학교 2학년 때 장애물 승마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비교적 늦은 나이에 승마를 시작했지만, 광주승마협회의 지원과 체계적인 지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최철원 광주시승마협회장은 “유소년 선수들이 전국대회마다 뛰어난 기량으로 좋은 결과를 내주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승마 저변 확대와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승마 유망주들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승마협회는 유소년·청소년 승마 활성화와 대학 진학 연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역 승마 꿈나무 선수 발굴과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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