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나눔정신 담은 MZ주먹밥 영상 ‘화제’

홍보대사 ‘슈가토끼’…세대 잇는 오월정신 강조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5월 13일(수) 18:34
광주 서구는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오월의 나눔과 연대 정신을 MZ세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영상 콘텐츠 ‘MZ주먹밥’을 공개했다. 사진은 서구관광홍보대사인 ‘슈가토끼’가 ‘MZ주먹밥’을 만드는 모습. 사진제공=광주 서구청
광주 서구가 서구관광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슈가토끼’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MZ주먹밥’ 영상이 화제다.

서구는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오월의 나눔과 연대 정신을 MZ세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영상 콘텐츠 ‘MZ주먹밥’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1980년 5월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누며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했던 양동전통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당시 양동시장 상인들은 계엄군의 폭력과 통제 속에서도 십시일반 쌀과 성금을 모아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들에게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양동시장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5·18사적지 제19호로 지정됐으며, 시장 입구에는 주먹밥을 쥐고 있는 시민군의 손을 형상화한 주먹탑이 설치돼 있다.

1분32초 영상은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친숙한 레시피를 활용해 오월 주먹밥을 오늘날 청년세대의 일상 언어와 음식문화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서구관광홍보대사인 ‘슈가토끼’가 ‘김치치즈누룽지주먹밥’과 ‘명란마요감태주먹밥’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줬고, 1980년 광주시민들이 서로를 위해 손수 주먹밥을 만들고 나눴던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따뜻한 연대의 가치도 언급했다.

영상은 서구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 등에서 볼 수 있다.

서구는 이번 콘텐츠로 5·18을 과거의 역사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영상 속에서 이어가는 민주·나눔·연대의 가치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5·18 주먹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서로를 살리고 지켜냈던 광주공동체 정신 그 자체였다”며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오월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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