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통합시장 후보 "서남권 소외 막겠다"

산하기관 남악 잔류·의대 설립 공약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5월 13일(수) 19:41
이종욱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통합 이후 서남권 소외를 막기 위한 지역 균형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특별시의 성패는 서남권에 달려 있다”며 “행정과 예산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구조를 막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서남권의 구조적 소외를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서남권은 농어민과 이주노동자가 밀집하고 섬과 해양 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과 인프라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전남 산하기관의 남악 잔류 보장을 제시했다. 통합 이후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 우려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 계획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서부권 대학병원 즉시 착공과 함께 ‘1대학-2캠퍼스-2병원’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2의대-2병원’ 구조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응급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병원선과 닥터헬기 배치 방안도 제시했다.

산업·일자리 분야에서는 서남권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내놓았다. 서부청사를 중심으로 10년간 100만 규모 RE100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솔라시도 일대에 AI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연봉 일자리 20만 개를 창출하고 수도권 인구 50만 명 유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교통·생활권 통합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임성역을 서남권 허브역으로 육성하고 해저터널을 통해 신안·목포·해남을 연결해 단일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소득 정책으로는 에너지 기본소득과 농어촌 기본소득을 도입해 농어민에게 연 8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갯벌 자원을 활용한 탄소 배당제 도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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