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 묘역에 희생자 기리는 카네이션 물결" 5·18기념재단, 15일 민주묘지서 참여형 추모식 개최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 2026년 05월 14일(목) 18:01 |
![]() |
| 5·18기념재단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5·18 희생자와 민주 예우의 하나로 추모 행사 ‘오월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한다. 사진제공=5·18기념재단 |
재단은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 ‘오월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 참배 중심의 추모를 넘어 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열사들의 묘역을 찾아 꽃을 헌화하는 참여형 추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혜학교와 삼계중학교, 한빛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학생들을 비롯해 5·18 3단체 회원과 시민 등 35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참가자들의 합동 참배와 분향에 이어 학교별 학생 대표가 릴레이 형식으로 소년이 온다의 구절을 낭독하며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국립5·18민주묘지와 망월동 5·18구묘지 묘소 곳곳에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직접 헌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추모 현장에는 흰 국화가 주로 사용됐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사랑과 헌신, 존경의 의미를 담은 카네이션을 헌화해 색다른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다.
재단은 헌화 이후에도 묘역 일대 카네이션에 급수 작업을 실시하는 등 추모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오월의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난해 첫 행사 당시 묘역을 가득 채운 카네이션으로 참배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이를 계기로 오월 정신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는 지속 가능한 시민 참여형 추모 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윤목현 이사장은 “미래세대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열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공동체적 추모 분위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참배객들이 묘역 가득 핀 카네이션을 보며 오월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18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족을 초청하는 ‘5·18민주유공자 기림의 날’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