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는 인간 경쟁자 아닌 집단지성의 증폭기" [광주경총, 권찬호 미래교육센터 관장 초청 제1720회 금요조찬포럼]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 2026년 05월 15일(금) 0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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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720회 금요조찬포럼에서 권찬호 미래교육센터관장은 ‘집단지성과 협력 그리고 AI 시대 경영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
15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 제1720회 금요조찬포럼에서 권찬호 미래교육센터 관장은 ‘집단지성과 협력 그리고 AI 시대 경영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관장은 “AI의 기반에는 집단지성이 자리하고 있다”며 정보화 사회와 AI 시대가 도래할수록 집단지성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단지성의 대표 사례로 1906년 영국에서 열린 ‘황소 무게 맞히기 대회’를 소개했다. 당시 800여명이 황소의 무게를 추정했는데, 참가자들의 평균값이 실제 황소 무게와 거의 일치했다는 것이다.
권 관장은 “집단지성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존중돼야 한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편향이 발생하면 집단의 지성은 결국 하나의 지성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집단지성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인간의 욕심 때문에 협력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신뢰와 적절한 보상, 때로는 처벌 등을 통해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AI의 창의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권 관장은 “라이트 형제는 자전거 발명가도, 조류학자도 아니었지만 자전거의 이동 원리와 새의 비행을 연결해 비행기를 만들어냈다”며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개념을 연결하는 것이 창의성이며 AI 역시 무작위성을 통해 새로운 창의성을 만들어낸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AI의 한계 역시 분명하다고 짚었다.
그는 “문서나 그림처럼 명확하게 전달 가능한 형식지는 AI가 강점을 보이지만 경험과 감각이 축적된 암묵지는 해당 분야 인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AI가 잘하지 못하는 영역에서는 결국 집단지성과 인간의 개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관장은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집단지성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AI는 인간 집단지성의 산물이자 경쟁자가 아닌 증폭기”라고 강조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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