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감사해요"…광주예고 ‘감동 선물’ 눈길

학생들, 스승의날 교직원 캐리커처 제작해 전시
전시·급식 캠페인 어우러져 학교 곳곳 온기 가득

글·사진=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5월 17일(일) 17:06
광주예술고등학교 미술과 3학년 반장 장효우양(왼쪽)이 지난 15일 교장실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고용선 광주예술고등학교장에게 캐리커쳐 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예술고등학교 미술과 3학년 반장 장효우양(왼쪽)이 지난 15일 교장실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고용선 광주예술고등학교장에게 캐리커쳐 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예술고등학교 미술과 3학년 반장 장효우양(왼쪽)이 지난 15일 교장실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고용선 광주예술고등학교장에게 캐리커쳐 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지난 15일 급식실 앞에서 이동형 체험 푸드카 ‘풀드림카’를 통해 스승의 날을 기념하고 선택 급식제를 현장에서 적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광주예술고등학교 학예관 1층 상설전시장에서 ‘마이스쿨스타(MY SCHOOL STAR)’ 기획전시 작품이 설치됐다.
광주예술고등학교 교직원들이 지난 15일 학예관 1층 상설전시장에서 ‘마이스쿨스타(MY SCHOOL STAR)’ 기획전시 작품을 보고 있다.
광주예술고등학교 교직원들이 지난 15일 학예관 1층 상설전시장에서 ‘마이스쿨스타(MY SCHOOL STAR)’ 기획전시 작품을 보고 있다.


“항상 즐겁게 수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광주 북구 매곡동 광주예술고등학교 학예관 1층 상설전시장에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특별한 전시가 펼쳐졌다.

광주예술고 미술과 학생들이 마련한 ‘마이스쿨스타(MY SCHOOL STAR)’ 기획전시는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색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승의 날 기념을 넘어 교사와 학생 간의 정서적 유대를 예술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미술과 학생 85명은 지난 13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교직원 62명과 강사 20명의 사진을 바탕으로 태블릿PC 디지털 드로잉 작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 교직원의 특징을 살린 캐리커처와 영상을 제작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냈다.

전시장에는 교직원들의 개성이 유쾌하게 표현된 작품들이 가득했다. 코가 오똑한 교사를 조각상처럼 묘사하거나, 마블 히어로·전통 한복 차림·갓을 쓴 모습 등 재치 있는 상상력이 더해진 캐리커처가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 속 문구들도 눈길을 끌었다.

‘우리 학교 최고 스타 고용선 교장선생님!!!’, ‘학교 맛밥 수호자 영양사·조리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스승의 날 축하드려요. 사랑합니다’ 등 학생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곳곳에 담겼다.

교직원들은 자신의 캐리커처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미소를 지었고, 이를 바라보던 학생들도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쉬는 시간마다 전시장을 찾은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작품을 촬영하거나 서로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완성된 캐리커처를 직접 교무실과 행정실에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교직원들도 고맙다는 말로 화답했다. 전시 공간은 하루 종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미술과 3학년 반장 장효우양(18)은 “진학과 입시 준비로 바쁜 시기지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교장선생님을 직접 그리면서 더 친밀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급식실에서도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이어졌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이동형 체험 푸드카 ‘풀드림카’를 운영하며 선택 급식제 캠페인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음료를 나눠주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김가현 미술교사는 “예술고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었다”며 “15년 교직생활 동안 교사로서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나수진 체육교사도 “스승의 날 선물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학생들의 애정과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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