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태극전사 26명 확정’ 홍명보호, 북중미 출격

광주FC 출신 엄지성 등 합류…엘살바도르·트리니다드토바고 평가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5월 17일(일) 17:23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코치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FC 출신 엄지성이 합류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 온마당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광주FC 출신 엄지성(스완지시티)를 포함해 주장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핵심 자원들이 등용됐다. 특히 주장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이번 명단에서는 새로운 얼굴들도 눈길을 끌었다.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외국 태생 혼혈 선수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수비진에서는 이기혁(강원FC)의 발탁이 눈에 띈다. 이기혁은 2022 동아시안컵 홍콩전 이후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지만, 제공권과 수비 안정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로 출국한다.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사전 캠프 기간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 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 두 경기는 모두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다.

이후 대표팀은 6월 5일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다.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한국은 12일 체코와 1차전을 치른 뒤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기존과 달리 32강 토너먼트부터 시작된다. 각 조 1·2위뿐 아니라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국도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만큼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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