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9안타 대폭발’ KIA, 삼성전 위닝시리즈

주말 3차전 16-7 승…김태형, 4.1이닝 무자책 역투
김도영·한준수 투런포…박재현 6타수 5안타 몰아쳐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5월 17일(일) 17:35
박재현.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을 제압했다.

KIA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주말 3차전 경기에서 16-7로 승리했다. 이날 팀 타선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김도영은 시즌 13호포를 폭발시켰고, 박재현은 6타수 5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15일 5-4 승, 16일 2-5 패 기록했던 KIA는 이로써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그 결과 21승 1무 21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규성(2루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김태형이 나섰다. 총 82개의 공을 던진 김태형은 4.1이닝 2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무자책)으로 역투했다.

KIA는 1회초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재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그는 도루로 2루 베이스를 훔쳤다. 박상준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2사 만루 타석에 오른 김호령이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박재현이 홈에 들어왔다. 후속타자 김규성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경기는 3-0이 됐다.

1회말 김태형은 상대 선두타자를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성윤을 땅볼, 최형우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추가점이 터졌다. 1사 상황 박재현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2사 2루에서는 김도영이 타석에 올라 상대 7구째 148㎞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격차는 5-0으로 크게 벌어졌다.

김태형은 2회말 역시 범타 3개로 세 타석 만에 이닝을 끝냈으나, 3회말 위기를 맞았다.

상대 선두타자 양우현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박계범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는 장승현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류지혁까지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성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는 4회초 다시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김태군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박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박재현도 좌전 안타를 터트리면서 1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타석을 이어받은 박상준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또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박재현이 홈인, 7-1로 KIA가 6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4회말 김태형은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볼넷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3명은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상대의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김태형은 상대 첫 타자 박계범을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장승현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상준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낸 뒤에는 김성윤에게 볼넷을 기록했다. 1사 만루에서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김태형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김태형 대신 김범수를 투입했다. 김범수는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디아즈와 박승규을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냈다.

마운드는 조상우로 교체됐다. 조상우는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박계범은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면했다. 경기는 7-6으로 좁혀졌다.

6회초에는 KIA가 대형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민의 2루타 이후 박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1사 1·3루 아데를린 타석에서는 상대 폭투로 박재현이 홈에 들어왔고, 김도영은 2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아데를린이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면서 김도영도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상대는 크게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뽑아냈고, 상대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아데를린이 홈에 들어왔다. 후속타자 김호령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나성범도 득점에 성공했다. 그 결과 경기는 다시 12-6으로 벌어졌다.

KIA는 7회와 8회 각각 1점을 추가한 뒤 9회 한준수의 쐐기 투런포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9회말 1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면서 16-7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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