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광주시장 찾아 시민·상인들 목소리 경청

안귀령 "5·18 기억 살아있는 현장서 아픔의 기억을 함께 나눠"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5월 18일(월) 16:47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8일 오전 제46주년 5·18기념식을 마친 뒤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남광주시장은 옛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아픔을 나눈 역사적 공간이다.

앞서 김혜경 여사는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남광주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 대통령 부부가 이날 시장 입구에 도착하자 시민들과 상인들은 “반갑습니다”, “힘나게 손 한번만 잡아주세요”, “최고로 잘하고 계십니다”라고 응원과 격려의 말을 건네며 반겼다.

대통령 부부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한 시민은 지난 2022년 5월 17일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서 이 대통령과 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학교에 있는 아들이 대통령님을 뵙지 못해 아쉬워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웃으며 안부를 전했다.

한 상인은 “어머니가 5·18 당시 시민들에게 주먹밥과 보리차를 만들어 주셨다”며 “오늘 대통령님을 보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 대통령은 수산물 점포를 들러 “이건 뭐냐”고 묻자 상인들은 “장어와 가물치”라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최근 경기 체감 등을 물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한복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김혜경 여사는 시장 내 한복집 앞을 지나며 반가움을 표했고, 상인들은 “다시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환영했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시장에서 부꾸미와 효자손 등을 구입했다.

이어 시장 내 식당에서 시래기코다리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며 손승기 상인회장에게 점포 운영 상황과 상권 분위기 등을 물었다.

식사를 마치고 시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시민들은 “힘내십시오”, “건강하세요”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배웅했고, 대통령 부부는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은 “이날 방문은 5·18민주화운동의 기억이 살아 있는 광주의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아픔의 기억을 함께 나누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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