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시즌 첫 다승 도전…E1 채리티 오픈 22일 개막

직전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박현경, 대회 첫 2연패 조준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5월 19일(화) 14:25
방신실. 사진제공=KLPGA
박현경. 사진제공=KLPGA
방신실이 시즌 첫 다승 선착을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9번째 대회인 ‘제14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원)이 2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 시즌 KLPGA는 8차례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8명의 우승자가 탄생, 아직 다승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채리티 대회 역시 지금까지 단 한 명의 다승자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직전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자인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 좋은 추억이 있다.

그는 2023년 대회에서 18세 8개월 3일의 나이로 우승,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남기며 자신의 KLPGA 투어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2023년 KLPGA 투어 데뷔 첫해 2승을 거두고 지난 시즌 3승을 쓸어 담아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방신실은 올 시즌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의 결과로 자신감을 가득 채웠다.

방신실은 “‘E1 채리티 오픈’ 역시 내게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정말 특별한 대회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매년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페럼클럽은 티샷 정확도와 아이언 샷으로 핀을 공략하는 능력이 중요한 코스인 만큼, 우선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가장 집중하면서 플레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또 좋은 취지를 가진 의미 있는 대회인 만큼 좋은 플레이를 통해 기부 행사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유력한 경쟁자로는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이 꼽힌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며 화제를 모았고, 올해는 대회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난도가 높은 코스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자부심이 느껴진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채리티 대회인 만큼 올해도 우승한다면 대회 14회를 기념해 우승 상금의 14%를 기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유현조와 김민솔, 임진영, 김민선7, 고지원 등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선수들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역대 우승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배소현과 정윤지, 지한솔, 이소영, 이다연, 이정민 등이 다시 한번 정상 탈환에 나선다. 2018년 페럼클럽 우승 경험이 있는 박민지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KLPGA 통산 15승의 장하나가 추천 선수로 출전하며, 국가대표 아마추어 오수민과 양윤서도 프로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 변화가 변수다. 올해 페럼클럽은 지난해보다 전장이 크게 늘어났다. 예선은 172야드, 본선은 304야드 길어졌다. 특히 파4 2번 홀은 그린 위치 변경으로 52야드가 늘어나 주요 승부처로 떠오를 전망이다.

반면 파5 12번 홀은 본선에서 거리가 71야드 짧아져 투 온 공략이 가능해졌다. 공격적인 플레이와 정교한 코스 공략 능력이 우승 경쟁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웨이브(WAVVE)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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