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광주 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살렸다"

전남대 용봉포럼서 5·18 의미 재조명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5월 19일(화) 14:58
우원식 국회의장이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용봉포럼에 참석해 “광주의 5월 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전남대학교는 18일 오후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우 국회의장을 초청해 ‘2026년 제2회 용봉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광주가 대한민국을 살렸다 - 5·18민주화운동과 12·3비상계엄’을 주제로 진행됐다.

우 국회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광주의 희생과 연대의 정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수차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큰 힘은 시민들의 깨어 있는 참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3비상계엄 국면을 언급하며 “민주주의는 제도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행동과 연대 속에서 지켜진다”며 “광주가 보여준 공동체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학생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64석 규모의 용봉홀 좌석이 모두 찬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자리가 부족해 선 채로 강연을 듣기도 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5·18 정신의 현재적 의미와 청년 세대의 민주주의 역할, 시민사회의 참여 방식 등에 대해 질문하며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근배 총장은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5·18 정신이 현재의 가치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남대학교는 앞으로도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이어가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봉포럼은 전남대학교가 사회 각계 인사를 초청해 시대적 현안을 논의하는 대표 지성 담론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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