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목포∼강릉 4시간 30분 ‘강호축 철도망’ 공약

민형배 "물류·산업·관광 선순환 ‘균형발전’원동력 될 것"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5월 19일(화) 15:59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목포·광주에서 출발해 강릉까지 환승 없이 4시간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강호축 철도망’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목포·광주에서 출발해 강릉까지 환승 없이 4시간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강호축 철도망’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 경부축 중심의 철도망에 강호축 노선을 더해 ‘X(엑스)자형’ 국토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목포에서 출발한 노선은 광주·익산을 거쳐 청주·충주·원주·강원으로 이어진다. 호남·충청·강원 표심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강호축 철도망 완성을 위해선 현재 진행 중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2030년 준공 예정), 충북선 고속화 사업(2031년 준공 예정) 차질 없이 마무리해야 한다.

민주당은 오송 연결선 및 원주 연결선 등을 통해 총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공약 발표 행사엔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함께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가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은 목포에서 강릉에 가려면 서울까지 와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강호축 철도망이 계획대로 구축되면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시간도 절반 이하로 단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의 봄이 만개하는 미래까지 생각하면 강호축 철도망이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이루는 중요한 역할도 기대된다”며 “강릉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도시에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 국토의 대각선 축인 강호축을 세워 방향을 바꿀 때”라며 “물류, 산업, 관광이 살아나는 선순환을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추진력, 중앙당의 확실한 뒷받침, 후보들의 실행력이 하나로 모일 때, 국토의 지도는 빠르고 확실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기획된 20년 된 숙원 사업으로,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철도의 엑스축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강원도민들이 이 철도를 타고 호남 여행 가서 맛있는 남도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원주는 교통의 요지가 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도 “철도 교통망이 약한 충북 지역의 한계가 있었는데 도민의 한숨이 환호성으로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했고, 민형배 전남광주시장 후보는 “서울서 부산으로만 길이 열려 사람도, 물류도 모두 서울로 쏠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강호축 철도는 국토의 흐름을 바꾸는 국가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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