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호남 쇼핑·문화 중심지 도약…‘광주신세계’가 앞장"

31년간 지역 일자리 창출·사회공헌 활동…향토기업 자리매김
무신사스탠다드 등 오프라인 차별화 전략…새로운 경험 제시
‘더 그레이트 광주’ 지역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조성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5월 21일(목) 19:08
광주신세계는 서구 치평동 감탄마을에서 김영천 관리이사, 김이강 서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리뉴벤치 기증식을 개최했다.
광주신세계가 유통업계 최초로 지역 현지법인을 표방하며 설립한 지 30여년이 지났다.

오랜 시간 지역과 상생을 추구하며 유명 브랜드 유치, 지역 우수 업체 전국화 등 경제·문화 발전에 앞장 서 온 광주신세계가 이제 교통, 쇼핑, 문화, 예술의 랜드마크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더 그레이트 광주’ 프로젝트는 광주신세계가 광주를 넘어 호남 지역 전체의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것과 더불어 지역 백화점을 넘어 호남권 전체의 쇼핑과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보는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를 만나 ‘더 그레이트 광주’의 추진 현황과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완성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한 과제 등을 살펴봤다.



△‘더 그레이트 광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에 대한 설명을 한다면.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은 신세계가 지난 2024년 8월 협상대상지로 신청하면서 본격화됐다.

광주시는 이후 사전협상에 착수해 1년 6개월 만인 지난 2월 총 사업비 3조원 규모의 사업계획과 공공기여금 1497억원을 최종 확정했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2033년까지 광천터미널 부지에 백화점과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호텔, 공연장, 업무·주거·의료·교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광주 대표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1단계(2026~2028년)에서는 백화점 신관을 신축하고, 2단계(2028~2033년)에서는 터미널·호텔·공연장·업무시설이 들어서는 터미널빌딩과 주거·의료·양로·교육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빌딩 4개동을 조성한다.

일과 주거, 교통과 이동, 공간과 건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단순한 상업 시설, 공간이라는 개념을 초월해 미래형 복합도시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광주신세계 임직원 봉사단이 대한적십자사 광주봉사관에서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더현대 광주’ 등 복합쇼핑몰 간 경쟁이 불가피하다. 광주신세계만의 차별화 전략은.

경쟁업체와의 가장 큰 차별화 전략은 지역에 대한 마음이라고 본다.

지난 1995년 유통 대기업 중 최초로 신세계는 광주에 현지법인으로 광주신세계백화점을 세웠다. 이후 현재까지 31년간 지역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지역기업이자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현재 근무중인 직영사원 중 90%가 지역 출신으로 광주신세계는 지역 인재 채용에 앞장 서는 등 지역경제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최근 내수 침체와 이커머스 확산, 소비패턴 변화로 오프라인 매장이 감소세인데 광주신세계만의 매출 활성화 전략이 있다면.

중동전쟁으로 인해 산업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백화점만의 뚜렷한 타개책은 말씀드릴 부분이 없는 게 사실이자 이커머스 확산으로 인한 고객들의 소비패턴 변화 역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광주신세계에 연관된 수천명의 임직원과 주주들을 생각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 고객들을 유치하고자 한다.

광주신세계는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백화점이라는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부각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예를 들어 4월 16일 광주전남 최초로 오픈한 무신사스탠다드를 비롯해 케이스티파이 등 인기 있는 매장들을 입점시켜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광천터미널 확장 조감도 전면 주경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과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현지법인으로서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지역 업체의 입점과 전국화에 힘쓰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지역에서 출발해서 광주신세계를 거쳐 전국적인 브랜드로 거듭났다.

앞으로도 향토기업으로서 꾸준히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방안들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광주신세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대표적으로 지난 1995년 개점 직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세계는 2800명의 학생들에게 누적 3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서구 지역 어려운 가정 100곳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S-BOX는 지난 2017년부터 매월 꾸준히 진행 중이다.

또 하나뿐인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쓰임을 다한 백화점 직원들의 유니폼을 업사이클링 해서 만든 의자로 쓰레기를 줄이면서 조성한 ‘리뉴 벤치’를 비롯해 2024년에는 선거철 한번 쓰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이용해 환생우산을 만들기도 했다.



△끝으로 광주신세계 백화점 성장 전략 및 포부는.

한 세대의 기준을 30년으로 본다.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광주신세계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새로운 세대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됐다.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광천터미널 복합화를 통해 광주신세계의 재도약과 광주시의 재도약에 같이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

‘더 그레이트 광주’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민들이 타 지역으로 가는 불편을 덜 뿐만 아니라, 타 지역민들이 광주에 와서 쇼핑을 하고 먹고 즐기며 지역 경제 선순환을 실현하겠다.

광주신세계는 광천터미널 복합화를 통해 광주의 관문인 터미널을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민은 물론 타 지역민들도 올 수 있는 최고의 공간으로, 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만들고 역외 유출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광천터미널이 지역의 관문이자, 지역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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