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패자 부활전…7월초 1만명 더 뽑는다

운영기관 200곳·신청 대상 창업 7년까지 확대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5월 22일(금) 17:38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 체계
정부가 ‘국가창업시대’를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시하며 국민들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스타트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중기부는 최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창업 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정부 부처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중 사상 최대 규모인 6만2944명이 신청했다. 청년과 지역 도전자 비율은 각각 68.0%, 53.4%로 나타났다.

일반·기술 분야 도전자는 5만1907명(82.5%)으로, ‘인공지능(AI)’, ‘자동’, ‘데이터’ 등의 키워드를 창업 아이디어에 주로 결합했다. 로컬(지역) 분야 도전자는 1만1037명(17.5%)으로, ‘브랜드’, ‘공간’, ‘관광’ 등의 키워드를 사용했다.

중기부는 아이디어 심사와 멘토링을 시작으로 창업 사업화, 지역·권역별 오디션, 대국민 경연과 후속 지원 연계로 이어지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에는 혁신 창업가 5000명을 발표한다. 선발된 창업가들은 기관별 책임 멘토를 연결해 최소 4회 이상의 초기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200만원 규모의 창업 활동 자금도 제공한다. 기술·경영 효율화를 돕기 위해 406개 인공지능(AI) 솔루션도 활용할 수 있다.

8월에는 지역 오디션에 진출할 1100명(일반·기술 500명·로컬 600명)의 창업가를 선별한다. 이후 사업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희망하는 선배 창업가 멘토를 통해 창업 자문도 받을 수 있다.

정부 부처와 민간도 힘을 합친다. 5대 은행권의 출연 재원으로 15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신설해 자금 유동성을 공급한다. 특허청은 창업 아이디어의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분야 창업가를 위해 총 30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한다.

지역·권역별 오디션을 거쳐 선별된 200명(일반·기술 100명·로컬 100명)의 창업가는 대국민 경연에 진출한다. 창업 경연 방송 프로그램에서 도전 과정을 전 국민에게 공개한다.

7월에는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선발 인원을 1만명으로 2배 확대하고 재도전 기능 강화, 창업 리그 다변화, 운영 기관 확대, 모집 대상 확장 등 제도 개편도 병행한다. 1차 모두의 창업에 참여해 선발되지 않은 5만7000명의 신청자가 이후에도 창업할 수 있도록 재도전 멘토링을 지원한다. 보완 이력은 2차 모두의 창업 평가 때 우대할 방침이다.

중기부 한성숙 장관은 “모두의 창업에 참여한 6만명의 도전은 한국 창업생태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향후 선발될 5000명의 도전과 선발되지 않은 5만7000명의 재도전, 그리고 이어질 2차 모두의 창업까지 혁신 의지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통로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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