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신세계 광주사업 스벅 논란과 별개…계획대로 추진"

"광주를 이롭게 하는 투자와 잘못된 형태 구별"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5월 26일(화) 13:56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6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대국민 사과문 발표 관련 광주시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시장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으로 제기된 신세계의 광주 복합쇼핑몰·터미널 개발사업 차질 우려에 대해 “재검토는 옳지 않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26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이롭게 하는 투자와 잘못된 행태는 구별해야 한다”며 “시민 이익을 위해 어렵게 유치한 사업인 만큼 스타벅스 논란과 별개로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신세계 터미널복합사업은 신세계의 이익을 위한 투자도 있지만, 광주의 이익을 위해서 어렵게 투자를 유치한 것”이라며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유치한 것이지 시민들의 이익이 없이 일방의 이익만 있었다면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세계 광천동 신세계 백화점과 터미널 복합화사업은 계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다”며 “광주신세계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이번 스타벅스 코리아 사태와 관계없이 별도의 법인에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어등산 스타필드는 정용진 회장 그룹의 소유는 맞다”면서 “그러나 스타필드 문제를 지역의 발전의 관점에서 잘 봐주셔야 한다. 시민들은 ‘잘못은 잘못이고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는 투자다’라는 생각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이 빠진 ‘3無(무) 기자회견’이라고 평가하면서 “국민과 광주시민은 더 철저한 진상 규명과 확실한 책임을 요구한다”며 “입법부는 개헌과 입법을 통해서, 정부는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통해 그 역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해 광주전남 시도민은 물론 국민적 공분을 사 스타벅스 불매 운동까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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