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일본 순방…엑스포·에너지 협력 강화

오사카 G20 운영 노하우·사후 활용 전략 점검
재생에너지·관광·MICE 연계 미래산업 협력 확대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6년 05월 26일(화) 17:38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국제박람회 사후 활용 전략과 미래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순방길에 오른다. 오사카 엑스포 현장 시찰부터 재생에너지 시설 방문, 일본 유통업체 업무협약까지 이어지는 이번 일정은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와 도쿄 등을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서는 국제박람회 운영 및 사후 활용 전략, 관광·MICE 산업 연계 방안, 재생에너지 정책,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등을 중심으로 일본 지방정부와 기업, 재외동포 사회와의 협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는 순방 첫날 오사카에서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와 면담을 갖고 국제박람회 개최 경험과 행사장 사후 활용 전략 등을 논의한다. 특히 2019년 오사카 G20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중심으로 국제행사 운영 노하우와 도시 운영, 안전관리 체계, 국제협력 시스템 구축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전략과 운영 방향 마련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국제행사를 단순 행사 개최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로 연결한 일본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이어 김 지사는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일 지방정부 교류 확대와 재일동포 사회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28일에는 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를 방문해 2025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 행사장 활용과 복합리조트(IR) 추진 계획 등을 청취한다. 전남도는 현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준비 중인 만큼 박람회 이후 관광·MICE 산업과 연계한 공간 활용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29일 도쿄에서는 동경호남향우회와 간담회를 열고 전남의 주요 도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설명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치바현 태양광 시설을 방문해 재생에너지와 농업이 결합된 지역상생형 모델을 시찰한다. 전국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보유한 전남도는 일본의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에너지 대전환 정책과 지역 상생 모델 고도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순방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일본 유통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과 특산품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유통망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일본 방문은 국제박람회와 관광·MICE 산업, 재생에너지, 미래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 지방정부와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일정”이라며 “전남의 미래 성장 전략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실질적인 경제·관광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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