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훈풍’…1분기 출생아 광주 16.9%·전남 15.3% ↑

3월 조출생률 4.7명→5.6명·4.7명→5.9명
전국 출산율 0.93명…33년만에 월별 최대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5월 27일(수) 16:52
(제공=국가데이터처)
광주·전남지역 출생아 수가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6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주 출생아 수는 65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559명)보다 98명(17.5%) 증가했다.

전남도 지난 3월 출생아 수 891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708명)보다 183명(25.8%)이 늘었다.

특히 3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는 광주가 전년 대비 16.9%를 기록하며 지난 1월(14.8%), 2월(16.5%)에 이어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전남 역시 전년 누계 대비 1월 7.2%, 2월 10.3%에서 3월 15.3%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지난해 3월 광주와 전남 각 4.7명에서 올해 3월 광주 5.6명, 전남 5.9명으로 각각 0.9명, 1.2명이 늘었다.

결혼 건수는 광주가 지난해 2월 528건에서 502건으로 26건(4.9%) 감소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같은 기간 164건에서 192건으로 증가했다.

전남은 지난해 2월 결혼건수 618건에서 41건(6.6%) 늘어난 659건이고, 이혼 건수는 270건에서 327건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는 광주 783명, 전남 1783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3월 출생아는 2만5200명으로 1년 전보다 4088명(19.4%) 증가했다. 2024년 7월부터 21개월째 증가세다. 3월 기준으로는 15년 만에 2년 연속해 늘었다.

3월 기준 출생아는 2019년(2만7049명) 이후 가장 많았다. 증가율은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였고, 증가 폭은 33년 만에 가장 컸다.

3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15명 늘어 월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데이터처는 출생아 수 증가 원인으로 최근 2년간 증가한 혼인,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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