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투고]‘도로 위 조용한 암살자’ 약물운전 임승환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 4팀장
임승환 gn@gwangnam.co.kr |
| 2026년 05월 28일(목) 18:32 |
정작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 비염약, 수면제 등이 도로 위에서 치명적인 흉기가 될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기약이나 비염약을 과다 복용하고 운전대를 잡는 행위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예비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최근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약물운전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대기 시작한 것은 이러한 일상속 방심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다.
실질적으로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일상 의약품들에 의한 사고는 법적 강제력만으로 막기 어렵다.
결국 환자가 건네받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약사의 정교한 복약지도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약물운전 사고는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약국 현장에서 약사가 환자의 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가장 안전한 성분을 권고하는 ‘전문적 중재’ 가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정부차원의 의약품 운전 위험도 등급 표시제를 도입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 할 수 있을 것이다.
도로 위의 안전은 단순히 법을 잘 지키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내가 지금 복용하고 있는 약이 안전을 위협하지는 않는지 살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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