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황동하·박재현, KBO 5월 MVP 후보

5경기서 4승·평균자책점 1.48로 맹활약
25경기 타율 0.330…결승타 4개 승리 견인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6월 02일(화) 11:30
황동하.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박재현.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 투수 황동하와 외야수 박재현이 한국프로야구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KBO는 2일 “5월 MVP 후보로 투수 황동하, 김진성·손주영(이상 LG트윈스), 양창섭·오러클린(이상 삼성라이온즈), 타자로는 박재현, 강백호·허인서(이상 한화이글스), 최형우(삼성), 최원준(KT위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동하는 5월 한 달 동안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 없이 4승을 수확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48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낮았고, 30.1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달 2일 광주 KT위즈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안정적인 제구와 공격적인 투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KIA 선발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황동하는 시즌 초까지만 해도 로테이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자원이었지만, 5월 들어 꾸준한 호투를 이어가며 사실상 팀의 핵심 선발 자원으로 도약했다. KIA가 중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도 그의 활약이 큰 몫을 차지했다.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김진성은 14경기에서 8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부문 선두에 올랐고, 손주영은 10경기에서 8세이브를 수확하며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오러클린 역시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황동하와 다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자 부문에서는 박재현이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재현은 5월 25경기에서 34안타 7홈런 20타점 타율 0.330을 기록하며 KIA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빠른 발을 활용해 도루 8개를 성공시키며 리그 2위에 올랐고, 홈런 부문에서도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장타력까지 뽐냈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재현은 5월 한 달 동안 결승타 4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해까지 유망주로 평가받던 박재현은 올 시즌 리드오프로 자리잡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공수주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KIA 외야의 새로운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타자 부문 경쟁 역시 치열하다. 강백호는 23경기 92타수 39안타 8홈런 30타점 타율 0.424 장타율 0.783으로 타점 1위, 장타율 2위 등에 올랐다. 허인서는 23경기에서 9홈런을 몰아치며 이 부문 선두를 차지했다. 최원준은 25경기 100티수 45안타 3홈런 타율 0.450 출루율 0.517으로 타율 1위, 안타 1위, 출루율 1위를 모두 휩쓸었다.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오는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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