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6조 던지고 개인이 받았다…코스피 또 최고치

장중 8900선 돌파 후 급등락…8801 마감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6월 02일(화) 17:16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1p(0.15%) 오른 8801.49에, 코스닥은 24.00p(2.29%) 내린 1026.03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개인과 외국인의 힘 겨루기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다 사상 최고치인 8800선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개인은 순매수로 대응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1p(0.15%) 오른 8801.49에 장을 마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8788.38)를 또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94.81p(1.08%) 오른 8883.19로 출발해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8874.16)를 재차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8933.62까지 올라 사상 처음 8900선을 넘었다. 장중 고점 기준 9000선까지는 불과 66p가량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그러나 점차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세로 전환한 뒤 한때 8503.12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등락하다,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6조6095억원 순매도했는데, 이날 순매도액은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역대 1위와 2위는 각각 지난 2월 27일(7조812억원)과 5월 7일(6조7173억원)에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이날까지 1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는 역대 10번째로 가장 긴 순매도 기록이자, 지난 2020년 3월 5∼4월 16일 이후 6년여만에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역대 9위는 지난 2005년 3월 3∼30일(20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조3473억원, 241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 순매수액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어섰던 지난달 15일(7조2308억원) 이후 2주 만에 가장 많았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5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00p(2.29%) 내린 1026.03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4p(0.49%) 하락한 1044.8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한때 1009.75까지 밀리며 1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090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0억원, 12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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