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후보자들, 막판 표심 공략 ‘사활’

통합시장 후보들, 도보·거리 유세…바닥 민심 다져
광산을 후보들도 지지 호소…정당, 투표 참여 독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6년 06월 02일(화) 18:48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함평을 찾아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광주·전남지역 후보자들이 주요 거점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들은 통합특별시의 비전과 정치 구도 재편을,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론과 민주당 견제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구례와 담양, 함평 등 전남권을 순회하며 광주 말바우시장과 동구 푸른길 일대에서 도보 유세를 펼쳤다.

민 후보는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전날부터 차량 유세를 중단, 민주당 원팀 걷기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곡성 농민 인사와 광주 산단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광주 5개 구와 양동시장, KTX광주송정역, 첨단·상무·충장로 일대를 돌며 막판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의 정치와 행정을 바꿀 수 있도록 득표율 30%를 올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진보당 이종욱 후보는 광산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특히 민주당 일당 체제를 넘어서는 ‘호남 정치 양날개’ 구도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진보당 후보들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다.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에서 출발해 광주 서구와 광산구로 이동하며 노동자 생명과 안전, 민생정치를 강조했다.

강 후보는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희생자 추모 메시지를 내고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무사히 퇴근하는 평범한 일상이 왜 지켜지기 어려운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철저한 사고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무소속 김광만 후보는 하남산단, 호남대, 화순, 챔피언스필드, 전남대 후문 등을 돌며 민주당 후보 견제와 자신에 대한 전략적 선택을 호소했다.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도 막판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했다.

임문영 후보는 임곡동 농촌지역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들으며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그는 당초 예정된 기자회견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희생자 애도 차원에서 취소,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AI 전략을 설계해온 경험과 역량을 전남광주와 광산의 미래를 위해 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신창·신가·수완동 등 광산구 주요 거점을 돌며 민주당 일당 독점의 폐해를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는 하남동과 수완동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변화론을 부각했으며,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민주당 일당 체제를 넘어서는 ‘호남 정치 양날개론’으로 유권자와 접점을 넓혔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는 수완 국민은행사거리 등에서 AI 산업혁신, 기본사회, 미래 교육 공약 등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고, 무소속 구본기 후보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내란 척결을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각 정당도 마지막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호소문을 통해 “내일 투표 참여로 내란세력을 단죄하고 광주의 희망을 만들어 달라”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광주의 시계를 힘차게 돌리고,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낼 최고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광주·전남 청년후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모적인 정쟁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과 실행으로 평가받겠다”며 지역기업 성장, 청년 정책, 농산어촌 포용, 권력 견제 역할을 약속했다.

진보당 전남광주 후보자들도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 투표장으로 나와 달라”며 “전남광주의 미래를 바꿀 강력한 대안인 진보당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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