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이동식 대형 양수기 도입

분당 최대 4500ℓ 배수…침수 취약지 투입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
2026년 06월 03일(수) 15:05
여름철 자연 재난대비 이동식 대형 양수기 시연회 모습. 사진제공=화순군청
화순군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동식 대형 양수기를 도입, 재난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3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청사 앞 인공폭포 광장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이동식 대형 양수기 가동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침수 피해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범 화순부군수를 비롯해 경찰·소방,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제7391부대 관계자와 의용소방대, 지역자율방재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난 발생 시 기관별 역할과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신규 도입된 이동식 대형 양수기의 실제 가동 성능을 확인했다.

이번에 도입된 이동식 대형 양수기는 40마력 토목용 디젤 엔진을 탑재해 분당 최대 4500ℓ의 물을 배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해 침수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으며, 대용량 배수 작업이 가능해 도로와 주택, 농경지 등 침수 우려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집중호우 예보 시 침수 취약지역에 장비를 사전 배치해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호범 화순군 부군수는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 대응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유관기관 및 민간 방재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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