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산타 모집

취약계층 아동 위한 선물 후원 캠페인 전개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6월 06일(토) 18:01
광주 남구가 취약계층 아동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선물 후원 캠페인을 추진하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산타를 모집한다. 사진은 2025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출범식 모습. 사진제공=광주 남구청
광주 남구가 취약계층 아동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후원 캠페인을 추진하고,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줄 산타 후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원하는 선물을 쉽게 마련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매년 겨울이 아닌 무더운 여름에도 산타가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의 나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남구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기관,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담은 편지 100여 통을 접수했다.

편지에는 다양한 사연이 담겼다. KIA타이거즈 김도영·양현종 선수처럼 훌륭한 야구선수가 돼 어머니께 효도하고 싶다는 초등학생 야구선수의 꿈부터 출생 당시 뇌 손상을 입어 10년째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를 위한 운동용 자전거가 필요하다는 어머니의 사연,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다는 아이의 소망까지 전해졌다.

남구는 아이들의 소원에 응답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산타 후원자를 공개 모집한다. 후원자는 소원 카드를 확인한 뒤 아동의 산타가 돼 선물을 직접 후원하거나, 후원금으로 구입한 선물을 전달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전달될 선물은 오는 8월 전달될 예정이다.

산타 후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복지정책과(062-607-3341) 또는 남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062-676-3332)로 문의하거나 남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아이들에게는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원을 응원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올여름 지역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산타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개인과 단체 등 산타 후원자 56명을 발굴해 2천665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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