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삶과 죽음 서사…다양한 장르 수록

종합문예지 계간 ‘문학춘추’ 여름호 발간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6년 06월 08일(월)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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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창간된 이후 광주·전남 지역을 연고로 발간돼온 종합문예지 계간 ‘문학춘추’ 여름호(발행인 노남진·통권 제135호)가 출간됐다.

이번 여름호에서는 특집으로 ‘이은봉 시인의 문학과 인생이야기’를 비롯해 표인주 전 전남대 박물관장의 ‘삶과 죽음, 그것은 문화적인 서사로 표현된다’, 그리고 시와 수필, 아동문학 및 신인작품상 등 다채로운 내용이 실렸다.

먼저 특집 ‘이은봉 시인의 문학과 인생이야기’에서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세종인문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봉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진지한 인터뷰를 실었다. 삶의 결핍과 자연의 숨결 속에서 시의 씨앗을 키워온 시인은 다형 김현승 시인의 제자로서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과 국립한국문학관 이사, 한국예술인복지재단(문학) 이사, 대전문학관 관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대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표인주 전 전남대학교 박물관장의 ‘삶과 죽음, 그것은 문화적인 서사로 표현된다’에서는 문학은 인간의 삶과 죽음, 성장의 과정을 기록하고 전승하는 문화적 서사이며, 문학과 의례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이 하나의 문화적 성장 과정임을 설명하고 있다.

신작으로는 평론가로도 활동 중인 김종천 시인의 ‘달빛의 궤적’, 한국계 미국인으로 뉴저지에서 IM갤러리를 운영중인 임경자 시인의 ‘마지막 이주’, 전남문협 임일환 회장의 ‘봄, 그리고 차 한 잔’, 광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경환 시인의 ‘무정란’, 원로 진헌성 시인(1932∼2026)의 ‘구름 되고파’, 황재현 시인의 ‘봄바람’ 등 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 작품이 수록됐다.

이어 강원일보와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권영상 아동문학가의 동시 ‘건너뛰기 선수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인 김종상 원로 아동문학가의 동시 ‘할아버지 허리’, 현대매일과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노원호 아동문학가의 동시 ‘책상 앞에 앉았더니‘,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신이림 아동문학가의 동시 ’우리는 하나‘ 등이 실렸다.

초대 수필에 정목일씨의 수필 ’초대‘, 계간 ’한국작가‘ 편집국장인 이예지 수필가의 수필 ’오늘 같은 날‘ 임인택 수필가의 수필 ’걷는 즐거움‘, 한국수필문학관 홍억선 관장의 ’땐때이 삼형제와 히프이 삼형제‘ 등의 수필 작품과 한국문협 노창수 부이사장의 평론 ’그대 향한 뜨거운 독백, 그 스토리텔링의 담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 한국문단의 새 길을 열어갈 역량 있는 신인작품상 당선자로 시부문에 이주경 시인, 신선자 시인, 안선순씨, 수필부문에 박정렬씨 등이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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