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대 8월 17일 개최…권역별 순회경선"

"지방선거 평가위 ‘내외부 인사’ 균형 구성"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6월 08일(월) 17:09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8일 국회에서 당무 현안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17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당원 부칙 개정을 통해서 기간을 다소 여유 있게 운영하는 게 필요하다”며 “9일 최고위 회의 의결을 거쳐 목요일 당무위, 다음 주 중앙위원회를 통해 전대와 관련한 제도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즉 다음 주까지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의 경선 일정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관한 계획을 모두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조 사무총장은 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린 후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한 후보 등록을 받을 것”이라며 “당 대표는 4인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을 하고, 권역별 순회 경선을 통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정청래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 사퇴 시한은 당헌·당규상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전준위가 꾸려지면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번 이재명 대표는 전대 준비위원회 구성 전에 사퇴했다는 전례만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당 대표 후보자,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당 대표는 4인 이상일 경우 예비 경선을 하게 된다”며 “권역별 순회 경선을 통해 오는 8월 17일에 최종적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스케줄로 전당대회를 준비하겠다는 게 오늘 최고위 논의를 통해 만들어진 공감대”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한 평가위원회 설치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조 사무총장은 “평가위는 내·외부 인사로 균형되게 구성하고, 위원장은 공동으로 한다”며 “구체적 인선은 수요일까지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기구를 통해 선거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를 할 것”이라며 “우리 당에 엄중한 현실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 당 기조, 전략, 방향을 세우는 데 큰 참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가 다 끝났는데 여전히 당 경선 과정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하면서 당 지도부를 자꾸 흔들어대는 시도가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다”며 “정치적 소신과 판단에 따라 정치적 공격을 할 수 있어도 가공의 팩트를 들이대면서 비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경선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경선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지도부와 대표에게 정치적 공격을 하고 있다”며 “경선 과정에 발생했던 ARS 응답 누락은 기술·실무적인 문제로 파악됐고, 즉시 보완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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