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 단오대회 ‘백두장사’ 등극

결정전서 서남근 3-0 완파…개인 통산 20번째 꽃가마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2026년 06월 15일(월) 10:27
‘위더스제약 202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위더스제약 202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꽃가마를 타고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가 ‘위더스제약 202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지난 14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백두장사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3-0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재는 개인 통산 20번째(백두장사 17회·천하장사 3회)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장성연(제주특별자치도청)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에게 잡채기를 당하며 첫 판을 내줬으나, 연속 들배지기를 적중시키면서 2-1로 백두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결정전에서는 김민재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첫 번째 판에서 김민재는 잡채기로 첫판을 가져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두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김민재는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도 거침없는 들배지기로 상대를 제압하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민재는 “지난 평창대회에서 장성우 선수에게 패했던 경험이 더욱 단단하게 만든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나는 할 수 있다, 재밌겠다, 설렌다’는 말을 스스로 되새기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이길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늘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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