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역기능 예방부터 영상 제작까지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시청자미디어센터, 전국 11곳서 맞춤형 프로 운영
광주센터 미디어축제 시즌14 24~26일 신안 장산도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6월 16일(화) 16:27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전국 11개 지역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도서산간 및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사진 제공=시청자미디어재단
섬마을 청소년들이 뉴스와 뮤직비디오, 단편영화를 직접 만들고, 주민들은 스마트폰 활용법과 딥페이크 예방 교육을 받는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올해 도서·산간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가운데 광주·전남권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따르면 전국 11개 지역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도서산간 및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이 가운데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전남도신안교육지원청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전남 신안군 장산도에서 섬마을 미디어축제 ‘미디어로 어깨동무 시즌14’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리적 여건으로 미디어 교육 기회가 부족한 섬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추진하는 ‘미디어로 어깨동무’는 섬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이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고 창작 역량을 키우는 대표적인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 나눔버스를 활용해 크로마키 체험과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청소년 미디어캠프를 통해 뉴스 제작과 뮤직비디오 제작, 단편영화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민들을 위한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마을회관 등을 찾아가 스마트폰 기본 활용 교육을 비롯해 스미싱, 딥페이크, 딥보이스 등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AI 기술 발전과 함께 늘어나는 미디어 역기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교육으로 꾸려진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올해 교육 대상을 기존 도서산간 지역에서 인구소멸위험지역과 읍·면 지역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영상 제작뿐 아니라 미디어 과의존 예방,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활용, AI와 디지털 문해 교육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은 소외지역 주민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고 AI 활용 등 실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디어 복지 혜택이 닿기 어려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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