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고·해남공고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각 2년 50억 지원…지역 첨단산업 인재 양성 탄력
AI에너지·AI산업인프라 직업 특화교육 과정 운영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6월 16일(화) 18:06
전남의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되면서 지역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교육부는 16일 목포공고와 해남공고를 포함한 전국 6개 특성화고를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기업과 함께 설계·운영하는 직업교육 특화 학교로,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준비 과정을 거쳐 2028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부산전자공고,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 이리공업고 등 3개교가 지정 동의를 받았고, 목포공고와 해남공고, 문경공업고 등 3개교는 조건부 동의를 받아 오는 7월 말까지 보완 절차를 거친 뒤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목포공고는 정원 128명 규모의 AI에너지 분야 마이스터고로 운영된다. 삼성SDS, 한전KDN, 한국중부발전, BS한양, 인텍전기전자, 세광종합기술단 등이 협약 기업으로 참여한다.

학교는 AI에너지제어과와 AI에너지운영과를 각각 4학급씩 운영하며 발전·배전 설비 운용 전문가와 에너지 기술자, 전기 계측·제어 전문가, 냉난방·공조 분야 기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해남공고는 정원 80명 규모의 AI산업인프라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대한조선, 덕인, 아이티아이즈, 구주기술, 탑솔라, 피에스텍 등이 협약 기업으로 참여한다.

해남공고는 AI인프라운영과 5학급을 운영하며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데이터 분석가, 반도체·전기공학 기술자, 공조 분야 전문인력 등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신규 지정 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학교당 2년간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첨단 실습실 구축, 기숙사 확충, 교원 전문성 강화 등에 활용된다. 또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단을 구성해 학교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 마이스터고는 기존 59개교에서 65개교로 확대됐다. 현재 광주에서는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와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운영 중이며, 전남에서는 한국항만물류고, 전남생명과학고, 여수석유화학고, 완도수산고 등 4개교가 마이스터고 체제를 갖추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새롭게 지정된 학교들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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