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7 업무오찬서 AI 시대 ‘공유·안전’ 과제 제시

"일부만 AI 향유하는 것 아닌 모두가 활용할 기반 갖춰야"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6월 18일(목) 08:58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담 업무오찬에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AI 시대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핵심 과제로 ‘공유’와 ‘안전’을 제시했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회의 마지막 세션인 업무 오찬에서 “AI가 생산성 혁신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지녔으나 그 혜택이 고르게 확산하지 않을 경우 국민간 격차가 심해질 수 있는 만큼, AI를 일부만 향유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모두의 AI’라는 개념 아래 모든 국민이 일정 수준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AI가 악용될 경우 문명적 위협이 될 수 있으니 국제사회가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정부는 앞으로도 AI 혁신을 촉진하며 안전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 오찬은 ‘안전하고 신속하며 효율적인 인공지능(AI) 도입 보장’이라는 주제 아래 사이버안보, 미성년자 보호, 민주주의 수호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청와대는 특히 오픈AI, 앤트로픽, 미스트랄 AI, 구글 딥마인드, 블랙포레스트랩스 등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날 오후 ‘균형적·지속가능·회복력 있는 성장’, ‘미성년자를 위한 안전한 디지털 환경’,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등의 문건을 채택했다.

한국은 세 건 가운데 두 건의 선언문에 동참했으며, 앞서 참여한 ‘먀약밀매 대응을 위한 G7 공동선언’을 포함한 전체 8건의 결과 문건 가운데 7건에 동참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선언문에는 불참했으며, 대신 G7의 핵심광물 다변화 및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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